오래전 일본의 한 대학교에서 치아키 신이치(타마키 히로시)와 노다 메구미, 일명 "노다메"(우에노 주리)가 만났다. 치아키는 최고의 지휘자가 되기를 꿈꾸는 까다로운 성격의 완벽주의자였고, 노다메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배움에는 뜻이 없는 허당 피아니스트였다. 둘은 자신들이 연인 사이가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큐피드는 두 사람을 위한 다른 계획을 준비해두고 있었다. 결국 둘은 서로 너무나도 다른 성격에도 불구하고 커플이 된다. 치아키는 꿈을 좇아 프랑스로 건너갔고, 그곳에서 명성을 쌓기 시작한다. 노다메 역시 프랑스에 있고, 명망 있는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둘의 관계에 금이 생기기 시작한다. 치아키는 노다메가 답답하고 꽉 막힌 유럽 고전 음악계에서 벗어나 일본에서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놔두어야 했을지 고민한다. 그리고 노다메 역시 치아키가 자신을 걱정할 필요 없이 빛날 수 있게 물러나 주어야 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둘 모두 아직도 무대에서 함께 공연하고 싶다는 비밀스러운 소망을 간직하고 있다. 과연 둘은 이 소망과 서로에 대한 오랜 감정을 통해 이 러브 스토리의 "최종악장"에서 사랑이 승리를 거두게 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2020년작 실사 드라마 시리즈 및 2014년작 한국판 리메이크로 각색되기도 한 2001년작 인기 망가 시리즈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2009년작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전편"의 후속작이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후편"은 타케우치 히데키 및 카와무라 야스히로 감독의 2010년작 일본 영화이다.

홋카이도 고교 3학년 동급생인 히로(기타노 기이)와 슈(오카다 마사키)는 이제 막 싹트는 연애를 시작한 사이. 그러나 둘의 관계가 이대로 끝날지도 모를 불확실의 시간이 다가온다. 히로는 가까운 대학에 진학하기로 계획했지만, 슈는 타지로 지원하고 싶어하기 때문. 그러던 중 슈는 도쿄 와세다 대학에 합격 소식을 듣게 되고, 진학 결심을 전한다. 장거리 연애에 대한 걱정에 괴로워진 히로는 슈에게 떠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데, 어쩌면 서로의 방향이 영원히 달라질 수 있는 결정의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

대학을 졸업한 미야모토 히로시(이케마츠 소스케)는 고향 요코하마를 떠나 남자로서 출세하기 위해 도쿄로 향할 때가 되었다고 결심한다. 문구 회사의 일자리를 찾으며 새로운 삶에 정착하는 미야모토. 하지만 자신의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어설픈 초짜 샐러리맨으로서 마지못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이것이 자신이 원한 삶인가에 대한 물음에 확신하지 못한다. 정의감 강한 미야모토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의 고객 나카노 야스코(아오이 유우)를 찾아갔을 때 그녀의 끔찍한 전 남자친구를 마주하게 되고, 목숨을 걸고 야스코를 지키겠다고 약속한 그는 그녀의 편에 서서 자신의 말을 지킨다. 자신을 대하는 미야모토를 거부할 수 없는 야스코의 감정은 미야모토의 감정과 함께 점점 커지게 된다. 하지만 쉬운 관계는 없는 법. 미야모토와 야스코 사이에 놓인 장애물은 너무 크기만 하다. 담대하게 막연한 미래를 함께 마주하는 미야모토와 야스코는 서로에게서 기쁨과 영감을 찾지만, 그들의 행복한 순간은 번번이 삶의 어두운 면에 가려지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앞으로 닥칠 시련을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아라이 히데키 작가의 동명 연재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야모토가 너에게"는 마리코 테츠야 감독이 연출한 2019년 일본의 로맨틱 영화다.

스기하라 코헤이(타와다 히데야)는 청각 장애가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경향이 있다. 대학생인 그가 주로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같은 반 친구인 사가와 타이치(아키라 오노데라)가 말 그대로 그의 삶에 우연히 끼어들기 전까지는 말이다.  우연히 코헤이를 알게 된 타이치는 같은 반 친구가 꽤 맛있어 보이는 도시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도시락에 흥미를 느낀 타이치는 코헤이가 나누어 주겠다고 하자 기뻐하지만 코헤이가 아무 말도 없이 떠나자 약간 혼란스러워진다. 코헤이가 청각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타이치는 같은 반 친구에게 독특한 제안을 하면서 진실을 알게 된다.  매일 코헤이의 도시락 일부를 받는 대가로 수업 필기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타이치는 조심스럽게 코헤이의 세계에 발을 디딘다. 서로 편지를 주고받고 점심을 먹으며 서로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우정을 쌓을 수 있을까? 후미노 유키의 만화 시리즈 "너의 중얼거림이 들려"를 각색한 "너의 목소리의 실루엣 "은 카미조 다이스케가 감독한 2017년 일본 청소년 드라마 영화이다.

타카하시 렌(스다 마사키)와 소노다 아오이(고마츠 나나)는 같은 해인 1989년에 태어났다. 둘은 13살 때 만나 서로와 사랑에 빠졌다. 렌은 아오이와 함께 집으로 걸어가며 아오이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그 만남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아오이의 가족이 갑자기 삿포로로 이사를 간 것이다. 렌은 아오이를 찾기 위해 기차를 타고 따라잡는 데 성공하지만, 아오이가 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둘은 빈 집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뜨거운 밤을 보낸다. 다음날 경찰에 의해 헤어지고 말았지만 말이다. 수 년 뒤, 둘은 어른이 되어 도쿄에서 재회한다. 하지만 옛 열정은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둘의 삶은 이제 아주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아오이는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고, 렌은 치즈 장인으로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렌과 아오이의 미래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또 그 미래에는 둘이 함께할 수 있을까? "실: 인연의 시작"은 제제 타카히사 감독의 2020년 일본 영화이다.

홋카이도에서 어머니 손에 자란 히라사와 사에(아라가키 유이)는 큰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성실한 고등학생인 사에는 무슨 수를 써서든 대학 입학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기차에서 벌어진 뜻밖의 사건 때문에 대학 시험을 보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만, 사에는 새로 사귄 친구인 키우치 코헤이(이쿠타 토마)에게서 약간의 도움을 받아 계속 나아갈 방법을 찾는다. 둘 다 대학 입학 시험을 치러 가는 고등학생인 코헤이와 사에는 거의 즉시 죽이 맞는다. 사에의 설득에 넘어가 시간 안에 시험장에 들어가기 위한 끔찍한 계획을 함께한 뒤로, 둘은 빠르게 친구가 된다. 오래간 서로를 응원하는 둘의 우정은 자연스럽게 그 이상의 감정으로 자라나지만, 둘의 사이가 가까워지려 할 때마다, 언제나 무슨 일이 일어나 둘을 갈라놓는다. 사에와 코헤이는 아주 다른 진로를 선택해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되지만, 서로 아무리 멀어지더라도 운명이 둘을 다시 만나게 하고야 마는 것 같다. 10년 후, 사에와 코헤이는 아주 다른 삶에 정착해 살고 있지만, 운명은 영원히 헤어져 살 것만 같았던 둘을 다시 한 번 결합시키기로 결정한다. 이 마지막 만남이 둘을 영원히 하나로 묶어 놓게 될까, 아니면 완전히 갈라놓게 될까? 히토토 요가 부른 동명의 장가를 모티프로 한 "하나미즈키 ~당신의 사랑이 백 년간 꽃피우도록~"은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2010년 일본 로맨스 영화이다.

패션모델인 십 대 소녀 모치즈키 나츠메(고마츠 나나)의 가족은 병든 할아버지의 여관을 물려받기 위해 아버지의 고향으로 이사 오게 되고, 나츠메는 어쩔 수 없이 도쿄에서의 모델 활동을 포기하게 된다. 눈에 띄는 외모와 도시에서 왔다는 이유로 현지인들과 소통하기 어려워하며 새로운 고향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나츠메. 어느 날,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신도 사제 가문의 신비로운 후계자, 하세가와 코우이치로, "코우"(스다 마사키)를 만나게 되고, 둘은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면서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마을 축제 도중 발생한 충격적인 납치 사건으로 두 사람 모두 깊은 상처를 받게 되어 나츠메는 관계를 끝내고 코우는 비행의 길로 빠져드는데. 고통에 힘겨워하는 두 청춘은 과연 안식을 찾을 수 있을까?

시부야 하루코 (야마다안나)는 현대적인 도쿄의 삶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는 17세 고등학생이다. 그녀는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소년에 대해 꿈꾸며 그런 로맨스가 그녀의 지루하고 성취감 없는 인생을 탈바꿈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편, 한때 모범생이 었던 카나가와 켄이치 (스즈키진) 고등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선생님에게 학교를 자퇴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도시로 나가 여성들에게 접근하며 성적인 정복을 이루고자 한다. 하지만 이런 그의 계획이 빠르게 역효과를 내고 만다. 그는 성매매를 하는 마유미 (모리타미사토)라는 이름의 어린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녀와의 데이트를 계획하지만 그의 연적에게 얻어 터지고 길거리에 피투성이로 남겨지게 된다. 상처받은 그를 발견한 시부야 하루코는 그에게 첫눈에 반하며 그가 그녀가 일생동안 기다려온 백마탄 왕자라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이 두 사람은 사랑을 찾을까 아니면 결국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에 대해 알게 될까? 이 영화는 오카자키 쿄코의 동명 만화를 기반으로 한다. "지오라나 보이 파노라마 걸"은 세타 나츠키가 각색하고 감독한 2020년 일본 영화이다.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아이하라 노보루(타케우치 타로)는 눈에 띄는 학생은 분명히 아닙니다. 어떤 형태의 인기도 얻어본 적이 없는 노보루는 그의 고등학교 생활 내내 뒷뜰에서 홀로 지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교내 최고 인기인, 미야자키 슌(쿠도 아스카)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생으로 알려져 있는 미야자키 슌은 뭇 여학생들이 모두 데이트하고 싶어하는 남자이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귀여울 얼굴에는 저항할 수 없었던 슌은 현재 모모세 히카루(하야미 아카리)와 칸바야시 테츠코(이시바시 안나)라는 두 여자와 교제 중입니다. 서로 다른 두 명의 여자와 동시에 사귀며 완벽히 행복한 슌이 둘 사이에서 겪는 유일한 문제는 둘을 떨어뜨려놓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슌은 피할 수 없는 문제를 막지 못합니다. 테츠코와, 또 히카루와 만나면서도 슌은 재앙을 막기 위해 빠르게 생각해야만 합니다. 체면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테츠코와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슌은 노보루와 히카루에게 사귀는 척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슌을 돕기로 한 노보루와 히카루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커플인 척 행동합니다. 오래지않아 자연스럽게 노보루는 히카루에 대한 마음을 품기 시작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슌에게 있습니다. 교내 최고 인기남을 라이벌로 두고 과연 노보루는 히카루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나카타 에이치의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모모세, 지켜봐 줘"는 야쿠모 사이지 감독이 제작한 2014년 일본 로맨스 영화입니다.

수십 년 전, 고등학생 유키 야요이(하루)와 야마다 타로(나리타 료)는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친한 친구인 사쿠라(스기사키 하나)가 병에 걸려 죽자 둘은 감정을 숨긴 채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두 사람 모두 다른 사람과 결혼했지만, 한 명은 실망으로, 다른 한 명은 비극으로 결혼 생활을 끝냈다. 그렇게 슬픔을 극복하며 살아가던 중 사쿠라로부터 사후 메시지를 받으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되는데. 30년이 지난 지금, 과연 이들의 로맨스는 다시 불타오를 수 있을까? 아니면 사랑의 기회는 영원히 사라진 걸까? 유카와 카즈히코 감독이 연출한 2020년 일본의 영화다.

레온 (렌)은 죄책감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가는 젊은 신발 수선공이다. 2년 전, 그의 행동으로 차에 치인 남자는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레온은 그 일에 대해 전적으로 본인을 탓하며 그 때부터 불행 속에 살았다. 코카제 (아오야기 후미코)와 일하며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그는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이다. 그는 점심시간에 공원의 같은 벤치에서 혼자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 날, 그의 점심시간의 일상이 그 벤치에 숙취로 고생하며 잠에 든 수나(칸 하나에)라는 젊은 여자때문에 흔들리게 되는데. 그녀가 깨어나고 비척거리며 걸어가면서 그녀의 신발 굽이 부러지게 된다. 하지만 운명처럼 신발을 수리하러 레온의 가게를 찾은 그녀와 재회한다. 겉보기에 무해해 보이는 이 만남은 일련의 결과를 불러일으키지만, 슬픔으로 가득 찬 레온을 행복으로... 아니면 사랑으로 이끌 수 있을까? "좋아해, 너를"은 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의 2016년 일본 영화이다.

마에다 아이코(마츠이 레나)는 평생을 낮은 자존감에 시달렸다. 얼굴에 크고 아주 눈에 잘 띄는 점을 달고 태어난 아이코는 평생 그 점을 다른 사람들의 눈에서 숨기려 애쓰며 살아왔다. 대학원생이 된 지금도 아이코는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붙잡기보다는, 계속 다른 사람들을 피하기만 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상황을 피하려는 습관에도 불구하고, 아이코는 얼굴에 난 흉터와 점에 대한 책을 쓰고 있는 작가의 인터뷰에 응한다. 그 책이 날개 돋힌 듯 팔리자, 아이코는 기분 좋게 놀랐지만, 그 책이 영화로 각색될 예정이며, 그 감독인 토비시카 쇼타(나카지마 아유무)가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자 그 기쁨은 불확신으로 이어진다. 쇼타와 함께 일하기로 동의한 아이코는 그 잘생긴 감독이 자신을 완전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걸 알아차리자 곧 자신이 익숙지 않은 영역에 들어섰음을 깨닫는다. 사랑에는 전혀 익숙하지 않은 아이코는 상냥한 쇼타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는다. 과연 이 새로운 감정이 보답을 받을 수 있을까, 아니면 아이코의 제대로 된 첫 짝사랑은 실연으로 끝나고 말까? 나오키상 수상 경력 작가인 시마모토 리오의 로맨스 소설을 각색한 "쏙독새의 첫사랑"은 야스카와 유카 감독의 2022년 일본 영화이다.

자신을 소중히 아끼는 남자와 결혼하여 행복하고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듯한 스구리 토코(카호)는 어린 딸을 돌보고 살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틀에 박힌 삶이 변화할 가망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내면 깊은 곳에서 좌절감을 느낀다. 어느 날,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그녀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뜻밖에도 그곳에서 전 애인, 구라타 아키히코(츠마부키 사토시)와 10년 만에 재회하게 되고, 이 만남으로 스구리 토코 안의 무언가에 불꽃이 튀어 오르게 된다. 그녀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구라타 아키히코. 스구리 토코는 갑자기 시간이 1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오래전 죽은 줄 알았던 열정이 다시 타오르고, 불륜을 저지르게 된 두 사람. 과연 이들의 밀회는 행복을 가져다줄까, 아니면 파국으로 치닫게 될까? 시마모토 리오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레드(Shape of Red)"는 미시마 유키코 감독이 연출한 2020년 일본의 영화다.

고등학생 시절, 히라 카즈나리(하기와라 리쿠)는 조용하고, 친구도 없는 외톨이였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어쩌면 학창 시절 내내 단 한 명의 친구도 사귀지 못했을 것이다. 키요이 소(야기 유세이)와의 운명적인 만남이 없었다면. 학교에서 인기 많은 친구 중 한 명인 '킹' 키요이는 모두가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히라에게 키요이는 그 이상의 존재였고,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진 히라는 자신의 삶이 전과는 다를 거라고 느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히라와 키요이는 조심스러웠던 우정을 완전히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킬 방법을 찾게 된다. 그렇게 낯선 관계에서 연인이 된 히라와 키요이는 지난 몇 년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제 곧 대학 졸업을 앞둔 히라는 유명 사진작가의 어시스턴트로 자리를 잡았고, 키요이는 배우로서 커리어를 넓히기 시작한다. 각자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노력하면서 서로를 향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멀어지기 시작한 두 남자에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 걸까? 나기라 유 작가의 소설 "아름다운 그"를 각색한 "아름다운 그: 이터널(My Beautiful Man ~Eternal~)"은 사카이 마이 감독이 연출한 2023년 일본의 로맨스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