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8년 전, 린시(빅토리아 송)와 샤오이청(진성욱)은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한 쌍이었다. 하지만 린시의 어머니가 딸의 관계와 그 관계가 경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린시는 어쩔 수 없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자신의 마음을 따르기보다는 어머니의 뜻을 존중하기로 한 린시는 전문 통역가로 활동하기 위해 샤오이청과의 관계를 정리한다.
이제 화성의 최연소 수석 통역관이 된 린시는 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지난 8년간 꿈을 좇은 건 린시 혼자만이 아니다. 주요 통신사의 최고 기술 관리자인 샤오이청은 그 자리까지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린시와 샤오이청은 운명의 장난이 아니었더라면 다시는 마주칠 일이 없었을 수도 있었다. 린시의 회사가 샤오이청이 일하는 회사와 계약을 맺으려 혈안이 된 가운데, 린시가 그 일을 맡는다. 린시가 전남친과 마주치고 꽤나 놀랐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계약을 성사시켜야만 하는 린시와 샤오이청은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서로를 만냐야만 한다.
린시에 대한 감정을 극복하지 못한 샤오이청은 무엇보다도 복수를 갈망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한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상처를 줄 결심이 서지 않는다. 머리를 맞대고 일하는 둘이 아직 서로에게 품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하고, 둘은 어쩌면 두 번째 시도는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실연, 야망, 두 번째 기회에 관한 이야기인 "아문적번역관"은 장동 감독의 2024년작 중국 로맨스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