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소타 아오키(슌스케 미치다)는 그가 가까스로 인정하는 것 보다 더 오랬동안 급우인 미오 하시모토(후쿠모토 리코)를 마음에 품어왔다. 학급에서 하루 종일 그녀 옆에 앉아있는 아오키는 그의 감정을 얘기할 방법을 찾고 싶지만 무언가로 인해 망설이고 만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소한 그녀와 잡담을 나눌 수 있는 사이인 것이다. 가끔 그녀에게 학용품을 빌려주기도 하는데, 그때문에 어느날 지우개를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에도 망설이지 않고 그녀에게 지우개를 빌린다.
그렇게 지우개 하나를 빌린 간단한 사건이 인생을 바꿔놓을 줄, 아오키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시모토가 지우개에 "이다군"이라고 써놓은 것을 발견한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그녀가 자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은 아오키는 당황하다 지우개를 떨어트리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바로 그 코우스케 이다(렌 메구로)가 지우개를 집게 되고, 아오키에게 돌려준다. 자신의 이름이 지우개에 적혀있음을 알아챈 이다는 아오키를 이전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자신을 짝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다, 단순한 우정만을 바라는 하시모토를 두고, 아오키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과연 아오키는 이다와의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의 운명 앞에 전혀 다른 길이 놓여 있는 것일까?
와타루 히네쿠레의 동명 만화를 각색한 "사라진 첫사랑"은 쇼고 쿠사노와 타다키 호라이 공동 연출의 2021년작 로멘틱 코메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