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일류 학교인 아성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지윤수 (임수정)는 수학을 사랑하는 것 만큼이나 가르치는 일도 사랑한다. 항상 앞을 내다보는 끈기 있는 성격의 윤수는 수학에 대한 애정을 학생들과 나누는 것을 사랑하는 훌륭한 선생님이다. 가르치는 과목에 대해 매우 열정적인 윤수는 항상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좀 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과 함께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 중 백승유(이도현)은 반에서 항상 꼴찌를 하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문제가 있는 학생이다. 주변에 있는 사람과 어울리지도 않고 누구와 대화도 하지 않으며, 승유는 항상 혼자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낸다. 승유의 수학에 대한 잠재력을 본 윤수는 이 힘들어하는 청춘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시간과 관심을 통해 승유의 성적이 점점 개선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에 다다르게 된다. 교내에 사제 간의 스캔들이라는 루머가 형성되면서 윤수의 세계가 무너지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4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된 윤수와 승유는 아성학교의 비리를 밝혀내고 윤수가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평판을 다시 얻고자 한다. 깊게 자리잡은 비리를 이겨내는데 그들의 노력만으로 충분할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과거가 더 인생을 망치게 만들까?
깨져버린 꿈과 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 "멜랑꼴리아"는 김상협 감독의 2021년 학원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