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때 전국 체전에서 메달을 따기도 했었던 공기준(김요한)은 심각한 발목 부상 후에 태권도를 포기한다.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꿈이 부서진 기준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곳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추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사업이 파산 위기에 처하면서 기준은 갈 곳도, 할 일도, 심지어 미래 마저도 잃어 버리고 만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길이 달랐던 기준은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기로 하는데, 이 결정은 훗날 자신의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을 이정표가 된다.
실업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영주(추영우)는 아르바이트와 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큰 꿈을 갖고 있으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기준과 영주는 별다른 공통점이 없음에도 의외의 우정을 쌓아 나간다. 여기에 어머니와 끊임없는 갈등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2학년 진지원(조이현)이 두 사람과 가까워 진다. 세 친구는 배경도 꿈도 다르지만 단단한 유대로 연결된 우정을 공유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한 세 사람은 서로 도와가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속에서 인생, 사랑, 우정에 대한 소중한 교훈을 배운다. 하지만 이러한 교훈이 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현의 소설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하는 "학교 2021"은 청춘 드라마로 김민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