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모든 게 잘 풀리고 있었는데 희한한 일이 일어나면서 인생이 복잡하게 꼬여버린 31세 여성의 이야기. 려친애(양승림)는 직업도 마음에 들고 남자친구 주입양(노사명)과의 관계도 만족스러운 잡지 사진기자다. 려친애는 10년 전 첫 사랑 대해안(남정룡)과 헤어진 뒤 그 사람을 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예상치 못한 려친애의 인생에 돌연히 다시 나타난 대해안은 무언가 이상하다. 가장 먼저 18살 어렸을 적 모습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반은 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려친애는 왜 자신만 대해안을 "볼" 수 있는지, 또 대해안이 실제로는 죽어서 자신 앞에 귀신으로 나타난 건지 궁금해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든 간에, 대해안은 려친애를 혼자 두고 떠날 생각이 없고 려친애와 같이 살겠다며 설득해 온다. 대해안이 려친애와 과거를 회복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일인 것일까, 아니면 이 이상한 상황 때문에 려친애가 자신의 확실했던 미래에 의문을 품게 될까? “전남우불시인”은 등안녕이 연출한 2018년 대만 드라마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