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각자의 내력과 다양한 사연을 지닌 도둑놈들이 있다. 그들이 처음부터 도둑놈으로 태어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난을 등에 업고 이 세상에 나왔지만 그 가난을 벗기 위해 열심히 살아 보기도 했고 대부분 선량한 품성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다. 그러나 냉혹한 사회가 그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어 버렸다. 그리하여 비참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을 아이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권력에게 부서져 버린 집안의 복수를 위해서, 떠나버린 가족을 되찾기 위해서, 한 조각 남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들은 도둑질을 감행한다. 이 드라마는 밑바닥 출신의 도둑놈들이 법 위에 군림하는 도둑님들의 집을 털면서 그들의 가면을 벗기고 그들의 민낯을 보여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