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세상의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으로 믿기 힘들지만, 당신이라서.. 당신이니까 가능한 이야기. 언빌리버블 러브스토리, 오 마이 ‘비너스’ 비너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미(美)와 풍요(豊饒)의 여신. 모성과 아름다운 여성성을 상징하는 비너스... 그러나! 21세기에 이른 지금! 비너스가 아프다, 말랐다, 고통 받고 있다! 스펙 없이는 마음을 열지 않고 사랑에 지독히 매정해진 세상.. 그래서 지금의 21세기 비너스들은, 무리한 운동을 하고 정체 모를 약을 먹고 증명되지 않은 수술 앞에서 너무 쉽게 온 몸을 내던진다. 메마른 몸을 위해 정작 사랑에 메말라버린 21세기 비너스! 그녀들이 이렇게 아프도록, 바쁘도록 외모를 가꾸는 이유는 세상이 만든 미의 문턱을 넘기 위함이다. 결국 그 문턱 너머 지친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휴식도 아니요, 사랑도 아니요, 요요뿐인 것을..! 21세기 비너스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비너스의 완성은 예뻐지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진실한 사랑보다 더 큰 힐링은 없다는 것을.. 달달하고 코끝 찡한 러브스토리가 때로는 마음의 휴식이, 인생의 힐링이 되어준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