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페이지 터너는 연주자 대신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을 뜻한다. 페이지 터너는 연주자보다 호흡이 빨라서도, 느려서도 안 되며 악보를 넘기는 소리도 내어서는 안 되고 무대에 없는 사람처럼 화려한 옷을 입어서는 안 되며
연주자보다 한 발 늦게 등장해서 한 발 먼저 퇴장하는 ‘무대 위의 유령’이다.
이 '무대 위의 유령'은 피아노를 치는 연주자에게 함께 호흡하는 파트너이자..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첫 번째 관객이자.. 연주를 망칠 수도 있는 악마이기도 하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페이지 터너가 존재한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어 좌절하고 있는 순간 그 페이지를 넘겨주는 누군가 말이다.
이 드라마 속 청춘들도 누군가는 주인공인 연주자로, 누군가는 그 연주자를 돕는 페이지터너로 무대에 선다.
과연 이 청춘들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까?
이 무대에서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페이지 터너가 될 것인가?
그 예측불허의 무대를 통해 빛나지만 그러기에 아픈 청춘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순간을 엿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