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 그곳엔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적용되지 않는 법이 있고 원칙이 있다. 돈과 권력의 힘은 무기징역을 받은 여자를 병원특실에서 호화롭게 살게 했고, 수없이 많은 비리와 악행을 저지른 자들을 아무런 처벌 없이 또 다시 그들만의 세상으로 되돌려 보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그들만의 세상과 맞서는 감성 영웅의 탄생. 이 드라마에서 영웅은 하늘을 날고 악인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강력파워의 슈퍼맨이 아니다. 고아로 태어나 세상에서 천대받고 살아온 남자다. 배경도 학력도 없다. 그래서 보잘 것 없지만, 그래서 정겹다. 그 허접 쓰레기는... '또 다른 세상'과 맞서 우리의 영웅이 된다. 그들만의 세상을 선망하는 그녀. 평범한 집에 태어나 믿을 건 노력과 머리밖에 없는 여자다. 자신과 다른 세상의 남자를 바라보며 10년을 살아왔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그들만의 세상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자신이 죽이려 했던 남자의 눈빛 때문에 망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