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여자들은 두렵다, 마흔 살이 되는 것이... 마흔을 앞둔 서른 아홉 살 여성들의 이야기가 바로 '위기의 여자들'이다. 학교 다닐 때에는 처음으로 남자들을 이기고 반장이 되기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성공을 경험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결혼이나 남자 문제에 있어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바로 그 서른 아홉 살 언니들 말이다! 서른 아홉, 개성 강한 세 여자의 반란! 웃음 많고 눈물도 많은 어리바리 이혼녀 윤정완! 성공한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골드 미스지만 한없이 쓸쓸한 김선미!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결코 행복하지 않은 여자 권지현! 고교 동창인 서른 아홉의 세 여자는 사는 게 고단하고 힘들기만 하다. 그래서 정완은 전 남편과의 재결합을 꿈꾸지만 어린 여자와 재혼한다는 소식에 좌절하고, 선미는 외로움을 달래려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만나며 지현은 본 모습을 숨긴 채 현모양처로 결혼생활을 이어가지만 죽을 맛이다. 이렇듯 속물적이면서도 발칙한 그녀들이... 남를 잊은 채 일에만 몰두하려 마음먹은 정완에겐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고, 선미는 마흔이 되기 전엔 결혼을 하려고 야비한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과시하는 것만이 삶의 행복이었던 지현은 잊으려 애썼던 첫사랑을 만나며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린다. 그녀들의 인생은 과연 어떻게 될까? 씁쓸한 그녀들의 인생을 유쾌하게, 리얼하게...!! 20, 30대가 곧 맞이하게 될 나이 마흔, 지나고 보니 그래도 행복했던 바로 그 나이 마흔, 마흔을 앞둔 그녀들의 인생을 리얼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그려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