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지칠 대로 지쳐있는 열일곱 살 연규(홍사빈). 학교에서는 무자비한 괴롭힘을 당하고, 집에서는 의붓아버지의 폭행에 숨 쉴 틈이 없다. 돈을 모아 해외로 떠나고 싶어 하는 연규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게 되고, 그때부터 연규의 인생이 한순간에 바뀌게 되는데. 치건은 연규에게 조직에 들어와 한국을 떠나는 데 필요한 돈을 벌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치건의 어두운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연규의 양심을 거스르는 일이고, 의붓여동생 하얀(비비)과의 관계도 틀어지게 된다. 과연 연규는 범죄 세계에서 구원을 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피할 수 없는 절망을 마주하게 될까? 김창훈 감독이 연출한 2023년 한국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