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씨와 가짜 슈퍼스타

태국 TV 방송가에서 여장남자 트리오 "투씨"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거스(파오펫 차른숙), 골프(통차이 통칸톰), 킴(랏타난트 찬야치라웡), 그리고 '여자 사람 친구'인 내티(파타라사야 크루아수완스리). 이들은 "성공할 수만 있다면 가짜라도 괜찮아"를 모토로 영화 출연을 앞둔 상황. 그러나 거액의 투자금이 걸린 TV 광고 촬영을 앞둔 슈퍼스타 캐시(아라야 A. 하게이트)가 골프의 실수로 갑자기 의식 불명에 빠지고, 캐시의 부재로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낼 위기에 처한 일행은 그녀의 닮은꼴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수 차례 성형수술을 거쳐 캐시와 거의 똑같은 외모를 하고 길에서 음식을 파는 남(아라야 A. 하게이트)을 만난 그들. 하지만 꼭 닮은 것은 오직 외모 뿐, 상냥하고 겸손한 캐시와 달리 남은 뻔뻔함이 극에 달한 캐릭터였다. 거스와 골프, 킴, 내티는 지혜를 모아 '남'을 슈퍼스타로 만들 수 있을까? 키티팍 통가우암 감독 연출의 2019년작 태국 LGTBQ+ 영화로, 2016년작 《투씨 다이어리》에서 이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