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성공한 변호사의 아내, 은호정(문소리)은 자신의 꿈을 희생해 "좋은 아내" 노릇을 하고 입양한 아들을 키워 왔다. 한편 겉으로는 반듯해 보이는 남편, 주영작(황정민)은 전직 모델과 사귀는 바람둥이다. 호정은 시어머니의 혼외 관계 사실을 알게 된 후 관음증에 걸린 옆집 십 대 소년을 만나기 시작하고,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호정과 영작의 외도는 자신들의 삶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임상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03년 한국의 영화상 수상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