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때는 1969년. 10살의 소년 영래(박지빈)는 밀수 화장품을 팔며 생계를 꾸리는 홀엄마(신애라)와 함께 시골에서 살고 있다. 비록 강골 기질에 씩씩하지만, 다른 아이들의 '애비 없는 자식'이라는 놀림에 깊은 설움을 안고 살아온 그. 하지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서울에 멀쩡히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년의 일상은 발칵 뒤집힌다. 당장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하려 하지만, 너무 비싼 표값에 좌절하는 영래. 그는 아이스케키를 팔아 기차표를 사기로 하지만, 좀도둑부터 엄마의 반대까지 온갖 난관에 부딪힌다. 영래는 과연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수상의 영광에 빛나는 여인광 감독 연출의 2006년작 한국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