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시험을 마친 대학생, 전상원(이기우)은 우연히 전 여자친구 최영실(엄지원)과 마주친다. 함께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며 옛사랑의 불씨를 되살리던 둘은 삶에 환멸을 느끼고 동반 자살하기로 약속하는데. 최근에 영화 학교를 졸업한 김동수(김상경)는 이 단편 영화에 투영된 자신의 삶을 보고 공감한다. 공교롭게도 영화는 동수의 선배 감독이 만든 영화였고, 동수는 우연의 연속으로 영화에 나온 영실을 직접 만나게 된다. 영실에게 한눈에 반한 동수는 자신의 삶에서 영화를 재연하고자 영화의 내용을 따라 하며 영실의 삶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과연 동수의 그릇된 행동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