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 (The Cornered Mouse Dreams of Cheese)

유부남임에도 바람을 피우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오토모 쿄이치(오쿠라 타다요시). 사실 그는 수년간 여러 상대를 만났고 현재 내연녀를 두고 있다. 남편의 외도에 지친 쿄이치의 아내는 흥신소 직원인 이마가세 와타루(나리타 료)를 고용해 바람난 남편을 현장에서 잡으려 한다. 하지만 쿄이치의 아내는 와타루와 쿄이치가 대학 동창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데.  전문 흥신소 직원인 와타루가 쿄이치의 외도를 잡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와타루는 쿄이치에게 무수히 많은 불륜 증거를 들이밀며 협상을 제안한다. 바로 쿄이치의 불륜 사실을 숨겨주는 대신 키스해 달라는 것. 쿄이치는 마지못해 와타루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둘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눈다. 곧 다시 한번 쿄이치의 불륜 현장을 잡아낸 와타루는 쿄이치의 아내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쿄이치는 다시 그와 뜨거운 스킨십을 나누게 된다. 쿄이치의 외도에 지친 아내는 결국 그와 이혼하고, 쿄이치는 와타루의 바람대로 그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두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격렬한 감정이 밀려들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밥 먹듯이 바람을 피우는 한 남자와 거의 10년 동안 그를 좋아해 온 또 다른 남자. 과연 둘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미즈시로 세토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각색한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The Cornered Mouse Dreams of Cheese)"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한 2020년 일본의 로맨스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