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윤영(홍예지)은 졸업과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열아홉 고등학생이다. 그녀는 언어 장애로 말을 하지 못하는 엄마 경숙(김지영)과 단둘이 살고 있으며, 주로 수화로 의사소통한다. 두 사람 모두 일을 하고 있는데, 경숙은 공장에서 일하고 윤영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운명의 날, 한 남자가 윤영을 성폭행하려 한다. 그 남자를 저지하려던 그녀는 실수로 그를 죽이고 만다.
윤영은 징역형을 선고받는데, 나이 때문에 성인 시설에 가야만 한다. 여기에서 그녀는 2037이라는 수감번호를 받게 된다. 비록 수감 생활은 험난하고 열악한 것이었지만, 윤영은 곧 감방 동료들과 뜻밖의 우정을 쌓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간통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여성 정미(전소민)를 비롯하여 사기범, 강력범죄자, 사형을 앞둔 살인범 등이 그녀의 동료이다. 놀랍게도 이 여성들은 모두 윤영의 편을 든다. 하지만 윤영이 정말 가혹한 형기를 마쳐야 한다면 필요하게 될 용기를 그녀들이 줄 수 있을까?
"이공삼칠"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모홍진 감독의 2022년 한국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