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자 결심한 브리지드(비니 펠드스타인)와 리처드(스티븐 연)는 최근 맨해튼에서 첫 아파트를 임대했다. 상식을 벗어나는 집세에도 불구하고, 새집은 어둡고 축축하며 부인할 수 없는 오싹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런데도 이 젊은 커플은 그곳에서 브리지드 가족의 연례 추수감사절 기념행사를 주최하기로 결정한다.
그 집을 방문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의 스크랜턴에서 출발한 브리지드의 부모 디어드레(제인 하우디쉘)와 에릭(리처드 젠킨스)은 에릭의 어머니인 모모(준 스큅)와 브리지드의 언니인 에이미(에이미 슈머)를 데리고 온다. 지나치게 비판적인 어머니, 지나치게 술을 마시는 아버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최근 힘든 이별을 겪은 언니와 함께 브리지드와 리처드가 새집에서 보내는 첫 추수감사절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운명이었다.
밖에는 어둠이 깔리고, 개인적인 비밀과 사소한 비극들이 점차 드러남과 더불어 나는 섬뜩한 소음이 모두의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내부에는 공포감이 자리 잡는다. 서로 가장 큰 두려움이 드러난 상황에서, 과연 이 가족을 하나로 묶는 사랑은 그들이 계속 나아갈 충분한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더 휴먼스"는 스티븐 카람이 자신의 토니상 수상 연극을 각색하고 감독한 2021년 미국 심리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