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며 코마츠 "하치" 나나(미야자키 아오이)는 도쿄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한다. 대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다른 젊은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꿈과 희망에 가득한 하치는 도시의 삶이 아주 놀라울 것이라는 데 한치의 의심도 없다. 자리를 찾던 하치는 이내 오사키 나나(나카시마 미카)와 조우하게 되는데,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쿄로 향하던 또 한 명의 젊은 여성이었다. 이름이 같은 것 이상으로 둘 사이에 뭔가 인연이 있다고 느낀 두 사람은 도쿄로 향하는 동안 믿기 힘들 정도로 끈끈해지지만, 도시에 도착한 후에는 각자의 길로 흩어진다. 남자친구인 엔도 쇼지(히라오카 유타)와 함께 시작하는 새로운 삶의 희망에 부푼 하치는 바로 그걸 실행하기 위해 도시로 왔다. 한편, 나나는 록 음악 신에 진출하기를 꿈꾸는데, 두 소녀 모두 꿈과 그것의 실천은 전혀 별개라는 것을 금세 깨닫게 된다. 전혀 다른 각자의 길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젊은 여성은 살 곳을 찾던 중 예상치 못했던 재회를 갖게 된다. 같은 아파트가 맘에 들었던 둘은 룸메이트로서 함께 사는데 동의하고, 그렇게 두 사람의 예상치 못했던 우정이 시작된다. 고생을 함께 나누고 승리를 함께 축하하며 하치와 나나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꿈을 이뤄나가는 데 있어 서로가 서로의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는 원천이 되어준다. 하지만 과연 둘 중 누가 도시에서 찾고자 했던 것을 이루게 될까? 야자와 아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나나"는 2005년에 개봉한 일본의 드라마 영화로 오타니 켄타로가 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