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란(프엉마이)은 소설가이자 어린 아들을 키우는 엄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 후, 그녀는 이사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이와 함께 새로 살 곳을 알아본다. 집값이 매우 비싼 와중이지만, 그녀는 결국 오래된 주택 단지에 자리한 작은 아파트를 하나 찾아낸다. 가격이 괜찮은 듯하여 그녀는 이사를 결심한다. 그러나 아파트에 거주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마루가 이상하게 찐득거리는가 하면 정체불명의 빨간 오르골과 연관된 괴이한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은 자신이 빨간 옷을 입은 여자의 유령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이웃에 사는 노파는 이 아파트에는 이곳을 떠날 수 없는, 혹은 떠나지 않는 한 유령이 출몰한다고 말한다. 또한 란은 최근 이사 온 신인 뮤지션 부(수꽝)와 만나게 되는데, 그 또한 란과 그녀의 아들과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유령의 농간인 듯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다른 주민들까지 피해를 입기 시작하며 란은 자신이 이 수수께끼의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고 느낀다.
"컨저링 스피릿"은 2014년작 베트남 영화로 반M.팜이 감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