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동네 펫숍에서 애완동물 미용사로 일하는 소연(박민영)은 많은 단골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소연은 최근에 미용을 했었던 비단이라는 이름의 페르시안 고양이의 주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소연의 친구인 김준석(김동욱)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중 한 명으로, 주인의 죽음을 조사하는 동안 소연에게 고양이를 돌봐 달라고 부탁한다. 거절할 수 없었던 소연은 비단이를 집으로 데려가지만 이 고양이는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다.
비단이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소연은 고양이 같은 눈을 가진 한 소녀가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소연이 깨어있는 동안에도 기괴한 소녀의 환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겁에 질린 소연은 이 무서운 아이가 왜 자신에게 계속 나타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소연은 친구인 보희(신다은)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비단이를 입양한 후부터 보희에게도 고양이 눈 소녀가 나타난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이 끔찍한 악몽에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던 소연은 준석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관할 지역에 이상한 사망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준석은 자신의 업무 처리로 충분히 난처한 상태이다.
결국 소연과 준석은 힘을 합쳐 고양이 눈 소녀, 비단이, 미스터리한 연이은 사망 사건 사이의 관계를 찾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너무 늦기 전에 모든 퍼즐의 조각을 맞출 수 있을까?
시종일관 간담이 서늘해지는 스릴을 제공하는 "고양이"는 2011년 개봉한 공포영화로 변승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