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부터 오 씨 삼 남매는 별수 없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Oh Soo Kyung (Lee Yo Won)은 리포터로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오빠 Oh Sung Ho (Jung Man Sik)는 백수이고, 여동생 Oh Joo Mi (Esom) 는 재능은 없고 예쁘기만 하다. 생계를 유지하는 일은 오로지 Soo Kyung의 몫이었다.
각자 고민을 지닌 삼 남매는 고군분투하며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나타난 Nak (Jung Joon Won)이라는 꼬마가 자신이 오 씨 가문의 막냇동생이라 주장하면서 그들의 인생은 더욱 복잡해지고 만다. 오 씨 남매는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오랜 세월 모르고 살았던 동생과 아예 엮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그와 거리를 두려고 하면 할수록, 그는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기로 결심하게 된다.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Soo Kyung, Sung Ho 그리고 Joo Mi는 그가 점점 더 좋아지기 시작한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그들이지만, 과연 그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줄 수 있을까?
'그래,가족'은 사랑과 가족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Ma Dae Yun 감독의 2017 년작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