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리웨이지예(샤오양)가 태어난 고향을 떠나기로 마음먹은지도 15년이 지나, 태국에서 어린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가꾸고 있다. 여기까지 와서 완전히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그의 아내 아유(탄주오)는 열심히 일하면 결국 보상을 받는다는 태도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제 자신만의 사업체와, 널직한 집에서 살며, 두 딸의 아버지가 된 웨이지예는 삶에 안정적으로 적응하여 소소한 잡담을 즐기고 간간히 무예타이 경기를 보고, 가장 좋아하는 영화 시청을 하는 것 외에는 더 바랄 것이 없는 삶을 알고 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웨이지예와 달리, 그의 가족에게는 삶이 희망적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친구들에게는 왕따를 당하고 아버지와는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장녀인 핑핑(허문산)은 정말 비참한 기분일 뿐이다. 수찻(변천양)이 그녀를 겁탈할 생각으로 그녀를 협박하자, 어쩔 줄 몰랐던 핑핑은 비밀리에 수찻을 만나기로 하지만 아유는 핑핑이 뭔가 숨기고 있고 자신이 직접 그것을 밝히기로 한다. 누구가 소중한 딸을 헤치는 것이 싫었던 아유는 딸을 위해 수찻과 맞서게 되지만, 그녀의 그런 의도는 아유와 핑핑이 사고로 인해 살인자가 되어버리며 재앙이 되어버리고 만다.
당황한 모녀는 법의 응징으로부터 구해주기를 바라며 웨이지에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는 수찻의 어머니이자 복수심에 불타는 경찰국장인 라완(첸총)을 속이기 위해 형사물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한다. 온갖 옛 영화 지식만 가지고 있는 절박한 아버지, 과연 그가 가혹하고 부패한 공권력으로부터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2015년작의 인도 영화, “Drishyam”에서 영감을 얻은 “오살”은 쿠아분립 감독의 2019년 스릴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