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윗 고등학교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 라이벌 고등학교를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두 학교의 학생들은 오랜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 학교로 모인다. 결국 한때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폭력적인 사건으로 멀어진 무관심한 반장 세인트(스카이 웡라위 나티톤)와 반항적이고 다혈질인 신(나니 히란킷 창캄)이 격하게 재회하게 된다.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된 세인트와 신의 개인적인 불화는 교실 내 갈등으로 번져 학교 선생들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과연 세인트와 신은 과거를 잊고 서로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관계를 회복하기엔 너무 늦은 걸까? 한국 드라마 "학교 2013"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다.

모교 동창회를 맞아 귀향한 서른 살의 작가 통(나논 코라팟 키르드판). 말썽장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보냈던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에 잠긴다. 그러던 통의 마음 한편에 반장을 맡았던 린(필름 라차눈 마하완)이 떠오른다. 심한 장난으로 벌을 받은 통과 친구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곤 했던 린. 똑똑하고 예뻤던 린은 반 아이들 모두의 사랑을 받았지만, 당시 통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그저 여학생에 불과했다. 하지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묘한 감정을 느꼈던 두 청춘. 그로부터 벌써 몇 해가 흘렀지만, 통은 여전히 그때 느꼈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데... 린의 마음도 아직 그와 같을까? 202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폰 카닛타 쿤유 감독의 2024년 태국 드라마 시리즈로, 2011년 방송한 대만 영화 《그대는 내 눈의 사과》 원작.

수줍고 내성적인 성격에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는 고교 전학생 옹사(밀크 판사). 하지만 밝고 당찬 인기 여고생 선(러브 파트라닛)은 그런 옹사를 앞장서 돕곤 한다. 옹사는 그런 선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한 채 멀리서 바라만 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본명이 아닌 프로필로 인스타그램을 하던 옹사는 실수로 선에게 굿나잇 메시지를 전송하고, 이를 본 선은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남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유야 어쨌건 선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기회를 잡은 옹사는 남자인 척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두 친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점점 가까운 관계에 다가선다. 옹사는 자신의 속마음을, 그리고 지금껏 숨겨온 진짜 정체를 선에게 고백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