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에서 성공적인 기획자로 자리잡은 쉬무(강지남). 그러나 데이트에는 영 성과가 없다. 맹목적으로 이어지는 소개팅과 혼인에 대한 부모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직 적당한 짝을 찾지 못한 상태. 그러나 고객을 위한 사업 제안 자리에서, 냉철하고 계산적으로 변한 고교 동창생 셰시(장형민)와 마주친다. 쉬무는 만취 상태에서 그만 자신의 SNS에 '셰시가 내 남친'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때부터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쉴 새 없이 날아드는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 메시지는 덤. 상황을 번복해야 할 당혹감 앞에, 셰시와 쉬무는 이대로 연인 사이를 연기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게 웬일? 쉬무는 전혀 몰랐지만, 셰시는 사실 오래 전부터 그녀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 가짜 로맨스로 시작한 두 사람, 과연 진짜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주오이양 감독 연출로 만나는 2024년작 중국 로맨스 드라마.

부잣집 딸 주경청(엄지초)은 공주처럼 자랐다. 다 가졌기에 원하는 것 하나 없이, 평생 세상을 발아래 두고 살았다. 하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졌을 때, 동화 같던 삶은 무너져 내린다. 이제 빈털터리가 된 주경청은 어디로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리고 다행히도, 운명은 가장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개입한다. 경청은 운명이 이끄는 대로 곧 성공한 기업의 CEO이자 대중 공포증이 있는 구남주(진정가)를 만난다. 의도치 않게 경청과 얽히게 된 남주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고, 그 상황에서 무사히 벗어날 유일한 방법인 계약 결혼을 떠올린다. 애정도 없는 관계지만, 두 사람은 이 방법이 최선이라는 데 동의하고 부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가족들이 놀랍게도 지지하는 가운데, 경청과 남주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혼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두 사람은 타인에서 친구 사이처럼 점차 변해간다. 험난하게 시작한 이 예상 밖의 커플은 결국 사랑으로 통할 것인가? 가벼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원래니시저양적고선생"은 전소파가 연출한 2021년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