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57,752 등급)
“그 때는 몰랐습니다. 열여덟살, 그 때가 가장 예뻤다는 것을”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 때는 참 별거 아닌 것들이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처음 느끼는 감정, 처음 부딪히는 문제들이 많아서이겠죠.
하지만, 돌이켜보면 , 열여덟살, 가장 아름다운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드라마는 2015년에 열여덟살인 학생들과 열여덟살 학생들을 둔 학부모들, 열여덟살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위한 드라마입니다. 세강고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을 통해 2015년을 살아가는 학생들, 선생님들, 학부모들과 공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팍팍한 경쟁과 삶에 힘들고 지쳐 다 포기하고만 싶은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되는 거라고 어깨를 토닥여줄 수 있는,
함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손 내밀어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내가 누군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손을 내밀어보려고 합니다.
“괜찮아. 열여덟살이니깐”